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줌왈트급 구축함 (문단 편집) === 비용 === 줌왈트급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척당 '''35억 달러'''(약 5조 원)의 건조비이다.[* 이거 한 척 뽑을 돈으로 [[알레이버크급]] 4척을 뽑을 수 있다. 역으로 보면 이걸로 알레이버크급을 대체하면 미군조차 15척밖에 뽑을 수 없다는 뜻이다.][* 당연히 본래 차세대 주력 구축함으로 기획했던만큼 이 정도의 가격을 목표한 게 아니었지만 AGS 155mm 함포와 탄약, 그리고 과도한 자동화로 비용이 크게 올랐다.] 모든 첨단 기술과 장비를 단 하나의 군함에 투입시키는 비효율적인 구조로 사업이 진행된 탓이다.[* 사실 AGS 155mm 함포 탑재를 포기하고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넣었다면 7척이 건조되었을 것이다. AGS 155mm 함포는 상륙전이 아니면 현대 해전에서 별 쓸모가 없지만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이 탑재된 미사일 킬러라면 유사시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기 때문.] 소요 예산은 초기 계획에 비해 150%나 올랐다. 미군의 방위사업은 넌-맥커디 규정(Nunn-McCurdy Amendment)에 따라 획득 비용이 사업 초기의 추정치보다 15% 이상 증가할 경우 의회에 보고하고 25% 이상 증가하면 개발이나 계획 자체를 폐기했는데,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줌왈트급 계획은 원래라면 [[2007년]]에 전면 취소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미 해군 제독들이 의회로 우르르 몰려가 강력히 요구했으며, 의회에서 넘사벽의 기술 혁신을 고려해서 이렇게라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의 국방력 증강과, 한동안 잠잠하던 러시아의 군비 증가도 고려되었다. 2000년대 이후 미국은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연이어 치르며 1조 달러 넘게 돈을 쏟아붓다보니 수많은 신병기 개발사업들이 사형선고를 받았다. 줌왈트급은 2001년까지만 해도 총 32척을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규모를 줄여야 했다. 2012년에는 13척을 요구했으나 결국 의회와 재무부에게 거부당했다. 최종 3척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어마어마한 [[기회비용]]의 문제가 발생했다. 건조비 35억 달러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절반보다 더 높으며 [[시울프급]]보다 5억 달러나 더 비싸다. 중국 [[항저우급]]과 비교하면 32척이나 구매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인천급]]은 16척 구입할 수 있다. 요컨대, 투자 방향을 바꾸면 [[함대]] 하나를 더 꾸릴 수 있는 돈이다. 여기에 건조 수량이 3척으로 줄어들자 자재의 납품 가격 등의 문제가 겹쳐[* 생산 라인을 깔고 가동하는 비용은 일정하다. 그래서 부품을 팔아 얻은 이익으로 생산 준비에 들어간 비용을 상쇄해야만 본전을 뽑을 수 있다. 그런데 손익분기점보다 생산량이 적어졌으니 부품 제조사들은 손해를 피하기 위해 비용을 올려쳐서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유로파이터]].] 비용은 두 배로 뛰었고, 결국 60억 달러가 되었다. 개발비 225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척당 건조비가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가격인 135억 달러와 맞먹게 된다. 하지만 이는 개발비용과 건조비용만 상정한 것이다. 건조 이후 줌왈트급을 어디에 써먹게라도 만들 사후 R&D 예산으로 또 10억 달러가 투입되었다. '''세금을 잡아먹는 괴물'''이 된 것이다. 50% 공정이 완료되었을 때 척당 가격이 잠시 18억 달러 수준으로 확 떨어진 일이 있었다. 물론 다시 31억 달러로 올랐지만 그래도 4억 달러나 낮아졌고, 수량만 더 늘리면 더 저렴해지리라 판단하는 전문가도 있다. 개발 계획이 틀어지고 있는 배경에는 이지스 시스템의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이 로비하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있다. 고가의 소수플랫폼 보다는 다수를 건조해야 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당연히 록히드 마틴 측에서는 부정했다. 이 비용 문제는 어떻게 보면 이름을 따온 엘모 줌왈트에 대한 고인 모독이기도 하다. 줌왈트 제독은 해군참모총장으로 활동할 당시 미국 해군에 [[하이로우 믹스]] 개념을 도입하였고, 성능은 좋지만 값비싼 함선뿐만 아니라 값이 싸면서도 실속있는 함선들을 적절히 도입해서 해군 운용의 유연성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런 인물의 이름을 딴 함선이 이런 꼴이니, 딱 고인 모독 수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